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求古尋論 散慮逍遙-구고심론 산려소요

한문/천자문2

by 빛살 2012. 12.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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求古尋論하고 散慮逍遙하니라.

 

옛것과 생각을 나누었던 자취를 찾고, 걱정을 흩어버리고 한가로이 노닌다. 

 

잡다한 세상일에서 벗어나 욕심 없이 한갓진 곳에 사는 사람은 언제나 입을 닫고 세상일을 말하지 않음. 다만 옛사람의 도를 책 속에서 구하고 그 도리를 찾아서 생각을 주고받음. 한갓진 땅에서 자취를 감추고 사는 사람은 옛사람의 올바른 도를 좇아 스스로 흐뭇하다는 말임.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君子閒居에 必有事焉하여 求古人之出處本末而尋索討論하니 則身雖退而有補於世敎 大矣라.

군자가 한가롭게 거처할 때에도 반드시 일삼음이 있어 고인의 출처에 대한 본말을 구하여 찾고 토론하니, 몸이 비록 물러났더라도 세교(사회의 풍습과 가르침)에 도움이 있음이 큰 것이다.

 

又當散其思慮하여 不以世事攖其心하고 逍遙而自適也라.

또 마땅히 사려를 흩어 세상 일로 마음을 얽매이지 않고 소요하여 유유자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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