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옛날에는 새끼에 매듭을 지어 그 모양과 숫자로 서로가 뜻을 통하고 사물을 기억하는 방편으로 삼았는데, 복희씨가 서계를 만들어 결승문자(結繩文字)를 대신하였으며, 그 신하인 창힐(蒼頡)이 새 발자국을 보고 글자를 만들었다고 함.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옷이란 그것에 기대어 몸을 가리게 하는 것이니- 윗옷이 옷이요, 아래옷이 치마이다.」라고 하였음. 한족(漢族)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 발자국을 보고 글자를 만들었다면- 우리 배달겨레는 환웅천황(桓雄天皇)의 신하인 신지씨(神誌氏)가 땅 위로 뛰어다니는 사슴 발자국을 보고 글자를 만들었으니, '녹도서(鹿圖書)'였음.(《규원사화(揆園史話) 참조》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上古에 無文字하여 結繩爲治러니 伏羲始造書契하여 以代結繩하며 其臣蒼頡이 觀鳥跡而制字하니 爲文字之始라.
상고시대에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노끈을 묶어 표시하며 정치를 했었는데, 복희씨가 처음으로 문자를 만들어서 노끈을 묶어 표시하던 것을 대신하게 하였으며, 그 신하 창힐이 새의 발자국을 보고 글자를 창제하니, 이것이 문자의 시초이다.
上古에 無衣裳하여 取木葉皮革以蔽體러니 黃帝爲冠冕衣裳하여 以肅觀瞻하고 以別等威하니 爲衣裳之始라.
상고시대에는 의상이 없었으므로 나뭇잎과 짐승의 가죽을 취하여 몸을 가렸는데, 황제가 관면과 의상을 만들어 보기에 엄숙하게 하고 신분의 등위(등급)을 구별하였으니, 이것이 의상의 시초이다.
<문명의 시원을 설명한 부분이다. 최초로 의상을 만든 이는 호조(胡曺)이다. 창힐은 곡식 출납을 관장하던 신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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