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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推位讓國 有虞陶唐- 퇴위양국 유우도당

한문/천자문1

by 빛살 2012. 12. 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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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位讓國有虞陶唐이라. 

* 推 '위로 밀어 올려서 드러나게 한다'는 뜻으로 쓰일 때는 '추'로 읽지만, '손으로 밀어서 제쳐 놓는다'는 뜻으로 쓰일 때는 '퇴'로 읽음.

      예) 推仰 추앙 推戴 추대 推薦 추천 推敲 퇴고

 

자리를 물려주어 나라를 넘겨준 것은, 요임금과 순임금이다.

 

천자(天子) 자리를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도덕(道德)이 높은 성인(聖人)에게 넘겨주었다는 것으로, 유가(儒家)에서 가장 좋은 정치의 본보기로 삼는 이른바 '요순지치(堯舜之治)'를 말하고 있음. 이러한 '요순지치 설화'는 요·순 다음 우(禹)임금까지만 이어졌고, 그 다음부터는 힘으로 천자 자리를 차지하는 권력쟁투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으니- '추위시대'는 가고 '퇴위시대'가 비롯되는 것임. '유(有)'는 뜻 없는 토씨이고, '우(虞)'는 순(舜)임금이 다스리던 옛 중국 마을 이름임. 요(堯)임금이 처음 다스리던 것이 도 땅이고 뒤에 나라를 세운 것이 당 땅이므로 요의 나라이름을 '도당(陶唐)'이라고 부름. 《설문해자》에 보면 「요란 지극히 높다는 말이고, 순이란 지극히 크다.」는 말임.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言推致天子之位하여 以遜讓其國也라.

천자의 자리를 추치(미루어 줌)하여 그 나라를 사양함을 말한 것이다.

 

有虞는 帝舜이요 陶唐은 帝堯라 堯子丹朱不肖에 讓於舜하고 舜子商均不肖에 讓於夏禹하시니 此卽推位讓國也라.

유우는 제순이고 도당은 제요이다. 요의 아들 단주가 불초하므로 순에게 양위하였고, 순의 아들 상균이 불초하므로 하나라 우왕에게 양위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추위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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