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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愛育黎首 臣伏戎羌-애육려수 신복융강

한문/천자문1

by 빛살 2012. 12. 28. 15:39

본문

愛育黎首하면 臣伏戎羌하고, 

 

백성을 친자식처럼 아껴 기르면, 모든 오랑캐들도 신하가 되어 엎드리고,

 

'여수'는 '검은 머리'라는 뜻인데, 옛 백성 자리는 귀족을 뺀 거지반이 노예와 농노(農奴) 신분으로 논밭에서 생산활동에 매여 있어 살갗이 꺼멓게 그을렸으므로 '백성'을 가리키는 말로 되었음. '신'은 상형문자로서 무릎을 굽혀 쭈그리고 있는 꼴이고, '복'은 회의문자(會意文字)로서 개[犬]가 제 주인에게 복종해서 믿는 것과 같으니, 곧 '신복'은 엎드려서 임금에게 좇는 뜻임. '융'과 '강'은 중국 북서쪽 지역에 있던 유목민족 이름이지만, 글자를 맞추고자 쓰여진 것이므로 네둘레의 모든 오랑캐를 대표하는 낱말로 보아야 함.

 

<'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黎首는 猶言黔首니 民也라 民惟邦本이니 人君所當撫愛而養育之也라.

여수는 검수란 말과 같으니, 백성을 가리킨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인군이 마땅히 어루만지고 사랑하여 길러주어야 한다.

* 猶 오히려, 같을 유 過猶不及(과유불급)

* 黔 검을 검, 귀신이름 금

 

 

戎羌은 皆西戎而此則總四裔言之也라 人君이 德以懷之하고 威以馭之하면 則咸來臣 伏也라.

융과 강은 모두 서쪽의 오랑캐인데, 여기서는 사예(사방의 오랑캐)를 총괄하여 말한 것이다. 인군이 덕으로써 회유하고 위엄으로써 어거(데리고 있으면서 바르게 나가게 하다)하면 사방이 모두 와서 신하로 복종하게 된다.

* 裔 후손 예, 오랑캐의 통칭

* 四裔 나라의 동서남북 경계의 끝.

- 北狄(북적) 南蠻(남만) 西戎(서융) 東夷(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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