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
爲人性僻耽佳句
語不驚人死不休
老去詩篇渾漫與
春來花鳥莫愁心
新添水檻供垂釣
故著浮槎替入舟
焉得思如陶謝手
令渠述作與同遊
강물가의 단상
내 사람됨이 편벽하여 아름다운 구절을 탐하나니
놀랠 시를 못 지으면 죽어도 그치지 않으리라
늘그막에 시편을 함부로 엮어가고 있으니
봄이 되어 꽃과 새를 봐도 깊이 생각지 않는구나
물가에 난간을 새로 붙여 낚시 내리우고
일부러 뗏목을 띄워 배 삼아 타고 지내며
어찌하면 도연명과 사영훈의 솜씨를 얻은
그대와 함께 시를 짓고 노닐 수 있으랴
*江上: 성도 錦江의 물이 불음
*値: 만나니
*聊: 조금
*短述: 짧게 적음
*水檻: 물가로 낸 난간
*浮槎: 물에 뜬 뗏목
*渠: 너 (汝)
<해제>
"爲人性僻耽佳句
語不驚人死不休 “
가난하지만 시인으로서의 단호한 결의가 돋보이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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