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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

한문/중국한시

by 빛살 2014. 6. 17. 22:06

본문

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

 

爲人性僻耽佳句

語不驚人死不休

老去詩篇渾漫與

春來花鳥莫愁心

新添水檻供垂釣

故著浮槎替入舟

焉得思如陶謝手

令渠述作與同遊

 

강물가의 단상

 

내 사람됨이 편벽하여 아름다운 구절을 탐하나니

놀랠 시를 못 지으면 죽어도 그치지 않으리라

늘그막에 시편을 함부로 엮어가고 있으니

봄이 되어 꽃과 새를 봐도 깊이 생각지 않는구나

물가에 난간을 새로 붙여 낚시 내리우고

일부러 뗏목을 띄워 배 삼아 타고 지내며

어찌하면 도연명과 사영훈의 솜씨를 얻은

그대와 함께 시를 짓고 노닐 수 있으랴

 

*江上: 성도 錦江의 물이 불음

*: 만나니

*: 조금

*短述: 짧게 적음

*水檻: 물가로 낸 난간

*浮槎: 물에 뜬 뗏목

*: ()

 

<해제>

"爲人性僻耽佳句

語不驚人死不休

가난하지만 시인으로서의 단호한 결의가 돋보이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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