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이육사 평전 / 김희곤 / 지영사 / 2000.12.20.
안동에 있는 이육사 문학관에 갔다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잡았다.
유명 인사의 평전 치고는 분량이 적다.
요시찰 인물로 항상 일본 경찰의 감시를 받고, 40년 짧은 생애에 17번이나 피검되면서 많은 자료를 남기지 못한 탓이리라.
진성 이씨 퇴계의 14대 손으로 조상에게 물려 받은 선비 정신, 가장 많은 독립유공포상자와 1910년을 전후하여 가장 많은 자결 순국자를 배출한 이곳의 문화적 전통, 허위를 비롯한 외가 쪽의 의병 활동 등 육사는 태어나면서부터 애국지사였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면에서 개인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이 왜 중요한지를 알겠다.
아직도 육사의 삶은 추측과 가설로 남아 있는 영역이 있다.
이육사 문학관 홈페이지의 이육사 연보도 김희곤의 것을 거의 대부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다른 부분이 눈에 띈다.
하지만 민족을 사랑하는 지사적이고 예언자적인 육사의 면모는 변함이 없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소중한 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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