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 지혜 / 2018.08.10.
독자들이 선정한 나태주 시 모음집.
이 시집은 시인의 시 가운데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아 엮은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자들이 선정한 시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시가 어렵다.
수많은 비유와 상징, 함축적인 언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 나오는 시들은 쉽게 읽힌다.
벌거벗은 나목처럼 내용이 그대로 보이는 것이 많다.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 두었다가 뱉어낸 말들이
기름기를 쫙 빼버린 고기처럼 고소하다.
시인이 직접 그린 그림들은 양념.
풀꽃·3
기죽지 말고 살아봐 / 꽃 피워봐 / 참 좋아
잠들기 전 기도
하나님 / 오늘도 하루 / 잘 살고 죽습니다 / 내일 아침 잊지 말고 / 깨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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