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정이품송과 훈민정음 마당

취미활동/국내여행

by 빛살 2019. 1. 10. 12:05

본문

* 일시 : 2019년 1월 7일 월요일

* 여정 : 정이품송 - 훈민정음 마당


<정이품송>

* 명칭 : 보은 속리 정이품송

* 천연 기념물 제103호(1962년 12월 3일 지정)

* 수령 : 600년, 수고(높이) : 16.5m, 흉고 둘레(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 : 5.3m




1464(세조 10) 세조가 앓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법주사로 가던 중이었다. 임금 일행이 이 소나무 곁을 지나려는데 가지가 늘어져 임금이 탄 연(輦 가마)에 걸리게 되었다. 이를 본 한 신하가 연이 걸린다고 소리를 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 올려 임금 일행을 무사히 지나가게 하였다.

며칠 후, 법주사에서 돌아오던 임금 일행은 다시 이 소나무 곁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세조는 이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세조는 이를 기특하게 여겨 소나무에 정이품(지금의 장관급)이라는 큰 벼슬을 내렸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연걸이 소나무, 정이품송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소나무가 서 있는 앞마을의 이름을 진허(陣墟)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그 당시 세조를 수행하던 군사들이 진을 치고 머물렀다는 데 연유한다고 한다.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의 피해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여 대규모 방충망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 소나무는 원래 삿갓 또는 우산을 편 모양으로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1993년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그 모습이 많이 상하였다.

정이품송과 부부라는 정부인송도 있다. ‘서원리 소나무’(소재지,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가 바로 그것으로 1988430일 천연기념물 제352호로 지정되었다.


<훈민정음 마당>

정이품송과 달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곳에 훈민정음 마당이 있다.

정이품송과 훈민정음 창제의 숨은 주역인 신미대사를 테마로 하여 조성했다고 한다.(2018.11.26. 준공)


* 정이품송 마당(만남의 문) : 정이품송 조형물, 정이품송 자목, 전망대, 세조 동상, 어가와 어가행차 조형물, 포토존이 있다.


정이품송 조형물


어가 행렬 조형물


세조 동상, 정이품송 자목, 전망대 오르는 길


* 신미의 마당(인연의 문) 

정이품송 마당에서 신미의 마당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전통 담장에 훈민정음 창제 이야기가 신미대사를 중심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나옹화상-무학대사-함허당-신미

나옹화상과 무학대사는 중국에서 인도 승려 지공에게서 불법을 배웠다.

이런 까닭으로 신미도 범어와 티베트어, 파스파문자에 대한 지식이 있었을 것이다.





세종 어지 108자




신미의 마당 조형물


선교종도총섭 밀전정법 비지쌍운 우국이세 원융무애 혜각존자

(禪敎宗都摠攝 密傳正法 悲智雙運 祐國利世 圓融無碍 慧覺尊者)


왼쪽부터 수미(동료승), 선사 학조(제자), 선사 학열(제자), 함허당(스승, 나옹화상과 무학대사의 법통을 이어받음)


왼쪽부터 김수온(동생, 집현전 학사), 정부인 여흥 이씨(모친), 김훈(부친), 이행(외조부, 신미에게 학문을 가르침)


* 훈민정음 마당(창제의 문)


천지인 범종을 가운데 두고 훈민정음 창제에 관여한 7인의 동상과 전통 담장에 인물과 훈민정음에 대한 소갯글이 있다. 


왼쪽부터 신미, 세종, 정의공주(세종의 둘째 딸)



왼쪽부터 안평대군, 수양대군(세조), 문종(세자), 효령대군

'취미활동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조길  (0) 2019.03.24
법주사  (0) 2019.03.17
안동 이천동 석불-제비원 석불  (0) 2019.01.04
안동 천등산 봉정사  (0) 2019.01.04
제주 기행  (0) 2018.11.2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