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찬성과 에반>이라는 단편을 읽으려고 이 책을 빌렸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 연극 대본 같은 전개로 읽기에 편했다.
읽으면서 지은이는 아마도 반듯한 모범생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하나씩은 상실하고 세상의 중심으로 나가지 못하는 존재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입동> 교통사고로 아들을 읽은 젊은 부부의 슬픔
<노찬성과 에반> 할머니와 함께 사는 노찬성과 유기 노견 에반의 죽음
<건너편> 공시생의 애환
<침묵의 미래> 우화적이고 조금 어렵지만 소설적 상상력이 풍부하다. 다양성은 통제의 대상이 아님.
<풍경의 쓸모> 시간 강사의 고달픔. 바깥은 여름이라는 말이 나옴
<가리는 손> 다문화 가정의 자녀 문제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남편의 죽음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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