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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취미활동/국내여행

by 빛살 2019. 9. 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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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19년 9월 15일 오전

*날씨: 맑은 햇살


일주문 앞까지 차로 올라갔다.

길이 제법 가팔랐다.


일주문

흙길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모처럼 옛길을 걷는 느낌이다.


미륵불


불이문


해탈문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마당에 널부러져 늦잠을 즐기고 있는 멍멍이. 삽살개 종류 같았다.

삼정헌, 선불장, 응진전, 산령각이 보인다.


팔각오층석탑과 부도




대웅보전

비로자나불(法身)을 중심으로 좌우로 석가모니불(應身)과 노사나불(報身)을 모시고 있다.

바나나 나무가 이색적이다.

 

默言(묵언) 푯말

정말 조용하다


세조를 감동시킨 종소리(은행나무)

부스럼을 앓던 세조가 오대산 상원사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깨끗이 낫고 한강을 따라 환궁하는 길이었다. 양수리까지 오니 밤이 이슥해 쉬어 가는데 운길산에서 종소리가 들려왔다. 신하가 알아보니 천년 고찰 터 암굴 속에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종소리를 내는 것이라 했다. 세조는 이곳에 절을 복원해 수종사라고 부르고 이 은행나무(500)를 하사했다고 한다.

-안내 표지판에서-



은행나무 아랫길에 있는 안내판

다산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뜻밖에 한음에 관한 소식을 접했다.

별서(墅) : 농장이나 들이 있는 부근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 . 별장과 비슷하나 농사를 짓는다는 점이 다르다.


약사여래불


산령각

수종사의 전각은 부처를 등지게 만든다.

대웅보전과 산령각.

불상도 좋지만 눈길은 자꾸 산 아래로 향하려고 한다.


산령각 앞 뜰에서 바라본 모습

앞 건물이 삼정헌으로 전통 다도를 체험할 수 있다.

차를 마시는 방법을 안내하는 글이 있었지만 처음인 나에게는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보살님들의 도움으로 마실 수 있었다.

녹차는 물이 너무 뜨거워도, 오래 우려내도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약사여래불, 선불장(종무원), 대웅보전, 삼정헌


응진전(應眞殿) - 16나한을 모신 전각이다.

2019 여름 수종사보에 '천년 나한 기도 도량'이라고 쓰여 있었다. 


응진전에 모셔놓은 삼세불

석가모니불(현세불), 좌우협시- 미륵보살(미래불), 제화갈라보살(연등불의 화신, 과거불)


비교적 이른 아침이라고 할 수 있는 8시쯤에 절을 찾았다.

사람이 적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맘껏 누릴 수 있었다.

절의 규모는 작았으나 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은 풍성했다.

저절로 수행이 이루어질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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