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아침 식사로 지구 구하기
-“세상에 수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고, 천하에 밥 먹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없다.(世間莫若修行好 天下無如吃飯難)” "일식삼찬(一食三饌)" "五觀揭"
기후 위기는 우리가 초래했고,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후인 것이다.
공장식 축산업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행동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축산이 아닌 옥수수, 밀, 콩 등 기업형 단일작물 농업의 폐해도 엄청나며 채식주의자들이 즐겨 먹는 캘리포니아 산 아몬드도 엄청난 물을 소모하고 있다. 또한 핵폭탄 하나면 우리의 모든 노력을 물거픔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유로피언 드림 309)
지역 중심의 소규모 농업(소규모 농장)과 로컬 마켓(로컬푸드직매장), 니어링 부부처럼 직접 농사를 짓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스콧-자서전, 헬렌-소박한 밥상) 공정무역, 조합 등에도 신경을 쓰자.
“농본주의가 세상을 살린다.” “결국 농업을 살려야 모든 것이 해결된다” "소농과 순환" "농민기본소득"-김종철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조사와 수치에서 오류가 옥의 티
전 지구적 위기의 진짜 문제는 무수히 많은 고정된 ‘무관심 편향’과 맞닥뜨려야 한다는 것이다.32쪽
- "얀 카르스키와 펠릭스 프랭크퍼터의 일화"(더 잘 안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방 안의 코끼리, 검은 코끼리.
"차를 들어올리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최대치다. 구급차를 보고 차를 비켜주는 것은 최소치다. 홀트러스트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어우러진 덕에 목숨을 건졌다."38쪽
감정이 파도타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파도타기가 감정을 만들어 낸다. 57쪽
-구조로 인해 행동이 일어나고, 행동으로 인해 감정이 생겨난다. 63쪽
우리가 행동하느냐 행동하지 않느냐에 따라 세상이 생겨나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한다.82쪽
진짜로 중요한 이분법은 행동하는 사람들과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로 나누는 거야.193쪽
개인의 결정이 궁극의 힘이라는 것이 신자유주의의 신화일지 몰라도, 개인의 결정은 아무 힘도 낼 수 없다는 것은 패배주의자의 신화이다.237쪽
동물성 식품 소비를 확실히 줄이지 않으면 지구를 구할 수가 없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모두 식습관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저녁 식사를 제외하고는 동물성 식품을 먹지 말아야 한다.86쪽
<축산업 현황>
연간 온실가스 배출의 25%를 전기 사용이, 농업 24%(거의 축산업 때문), 제조업 24%, 운송 14%, 건축 6%, 기타 10%를 차지한다.
*우리 행성은 농장이다102쪽
곡물을 재배할 수 있는 땅의 59%를 동물사료용으로 사용
-8억 기아, 1억 5천만 이상 5세 이하 어린이 영양부족, 6억 5천만 비만(식량을 재배할 땅을 과식하는 사람들이 먹을 가축을 키우는 데 사용, 굶주린 사람들이 모두 먹을 수 있는 양의 7배가 넘는 곡물을 동물에게 먹이고 있다. 고기 1칼로리를 위해 26칼로리 소비)
-인간 사용 담수의 1/3이 동물 차지. 가정에서는 1/13만 사용
-항생제 70% 가축에 사용, 포유동물의 60%는 식용.
우리 행성이 농장임을 인정해야만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고 우리의 집을 구할 수 있어. 그걸 바로잡는 데서 출발할 거야. 192쪽
공장식 축산은 세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굶주리게 만들고 있어.199쪽
*공장식 축산에서 가축은 자동차처럼 인간의 발명품이자 편의를 위한 존재이다.116쪽. 하나의 상품.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는 숲을 벌목하고 불태운 탓이고, 벌목의 약 80%는 목초와 방목을 위해서이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따르면, 소들을 나라로 치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FAO는 가축사육이 연간 대략 75억 1600만톤의 이산화탄소 등가물을 배출한다고 한다. 전 세계 배출량의 14.5%이다.
월드워치는 FAO가 빠뜨린 배출을 넣어 추정한 결과 연간 325억 6400만 톤을 배출하여 51%에 이른다고 본다.
축산업을 빼고 기후변화를 논할 수 없다.
트럼프의 말보다 훨씬 더 치명적으로 과학을 부정하는 말이 있다. 바로 수용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면서도 행동에 나서지 않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더 분개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두려워해야 한다. 우리가 저항해야 할 상대는 바로 우리이다. 내가 내 자식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장본인이다.146쪽
필요하다기보다 그냥 편리해서 몰고 다니는 차, 전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음식들이 가득 채워진 식료품실, 매일 쓰지도 않는 방들이 있는 집. 내 증손주들도 이유는 다르겠지만 믿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잘 살았으면서 우리한테는 도저히 갚지 못할,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빚을 남겨 줄 수가 있었을까?150쪽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철학적인 것이다. 이 문명이 이미 죽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더 빨리 직시할수록, 우리 자신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더 빨리 깨달을수록, 죽어야 할 운명의 굴욕을 짊어지고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힘겨운 일을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169쪽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문제 해결의 동기를 꺾는 이해관계가 문제해결의 동기에 끌리는 이해관계보다 더 강력하고, 집요하고, 영리하니까.208쪽
◆전 세계 인구에서 가장 부유한 10퍼센트가 탄소 배출량의 절반에 책임이 있어. 가장 가난한 절반이 책임져야 할 양은 10퍼센트이고. 또 지구 온난화에 가장 책임이 적은 사람들이 벌은 제일 심하게 받는 경우가 흔하단 말이야. 방글라데시를 생각해 봐.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하다는 나라거든. 대략 600만 명의 방글라데시인들이 벌써 폭풍 해일, 열대 사이클론, 가뭄, 홍수 등의 환경 재앙 때문에 이주했고, 앞으로도 수백만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나게 될 거야. 예상되는 해수면 상승으로 ‘방글라데시 전 국토의 3분의 1이 잠기고 2500-3000만 명이 고향을 떠나게’ 될 수도 있어.197쪽
-재난은 약한 사람에게 더 가혹하다
우리가 구하고 싶은 것은 지구가 아니다. 지구에 있는 생명이다.240쪽
인류는 전체 역사를 통틀어 다른 인간들을 몇 번이나 절멸 직전까지 내몰았다. 이제 종 전체가 대량 자살로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 누가 우리에게 강요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몰라서도 아니다. 그리고 대안이 없어서도 아니다.
우리는 죽음을 선택하는 쪽이 삶을 선택하는 쪽보다 더 편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죽이고 있다.249쪽
하지만 아빠는 신을 믿지 않거든. 적어도 기도에 귀 기울여 주는 신을 믿지 않아. 하물며 기도에 응답해 주는 신이라니.
----- 내 기도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나란다.266쪽
화석연료의 한도를 정하여 기후변화를 되돌리기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국제 에너지 기구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필요한 재생 에너지 기반 시설을 갖추려면 적어도 53조 달러의 비용에 적어도 20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때쯤이면 기후변화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을 겁니다. 이와 달리 동물성 제품을 대체품으로 바꾼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급속히 줄이면서 동시에 땅을 비워서 더 많은 나무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대기 중 탄소 초과분을 가둘 수 있게 하는 이중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물성 제품을 대체품으로 바꾸는 것이 너무 늦기 전에 기후변화를 되돌릴 유일한 실용적 방법인 것 같습니다.2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