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평산책방에서 아내가 초등학교 입학할 지인의 딸에게 선물하려고 샀다.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책방 앞 벤치에 앉아 커피와 빵을 들며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돼지책>도 소개 받았다.
"이런, 이런!", "아이고, 저런!"
호응만 해줘도
아니 모모처럼 들어만 주어도
슬픔은 사라진다.
갑자기 내 속에 백만마리의 원숭이가 있는 것 같았다.
얼마 전에 <다윈 지능>을 읽은 탓일 것이다.
혹시 돼지는?
<돼지책>도 꼭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