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邑華夏 東西二京
2012.08.13 by 빛살
堅持雅操 好爵自縻
2012.08.12 by 빛살
守眞志滿 逐物意移
性靜情逸 心動神疲
節義廉退 顚沛匪虧
仁慈隱惻 造次弗離
交友投分 切磨箴規
2012.08.11 by 빛살
孔懷兄弟 同氣連枝
都邑華夏는 東西二京이니 중국의 서울은, 동경(東京)과 서경(西京) 둘로 되었으니, 화(華)는 빛난다는 뜻이요 하(夏)는 크다는 뜻이니, 중국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자랑스럽게 일컫는 말임. 동경(東京)은 중국 하남성(河南省)에 있는 낙양(洛陽). 북녘에 망산(邙山)과 남녘에 낙수(洛水)를 ..
한문/천자문2 2012. 8. 13. 18:32
堅持雅操하면 好爵自縻니라 바른 지조를 굳게 가지면, 좋은 벼슬이 스스로 걸려든다. 도(道)와 덕(德)을 쌓은 군자(君子)가 되기 위하여 수신(修身), 곧 몸닦달 마음닦달을 올바르게 해야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 《맹자(孟子)》〈공손추(公孫丑)〉에 보면 「천작(天爵)을 잘 닦으면 ..
한문/천자문2 2012. 8. 12. 20:38
守眞하면 志滿하고 逐物하면 意移하니라 믿는 마음을 지키면 뜻이 가득해지고, 일몬을 쫓아가면 생각 또한 이리저리 움직이게 된다. 앞에 나오는 '성정정일(性靜情逸)'을 이루기 위한 수(방법)를 말하고 있으나, 올바른 뜻을 세워 굳센 믿음을 가지고 궁구해 가야 한다는 뜻임. 여기서 '眞..
한문/천자문2 2012. 8. 12. 15:27
性靜하면 情逸하고 心動하면 神疲하니라 마음바탕이 고요하면 느낌이 푸근하고, 마음이 흔들리면 정신이 고달파진다.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천명을 성품이라 한다. 天命謂性」하였으니, 사람마다 태어날 때부터 지니게 된 마음바탕을 말함. 이 마음바탕을 잘 지켜 흔들림이 없도..
한문/천자문2 2012. 8. 12. 14:43
節義와 廉退는 顚沛로 匪虧하라 절개와 의리와 청렴과 물러남은, 엎어지고 자빠지는 순간에도 이지러져서는 안 된다. 왕조 시대 사대부(士大夫)들이 지니고 있어야 할 기본 덕목이었던 '절(節)'은 대나무 마디처럼 그 어름(경계)이 뚜렷해서 '변절(變節)'을 받아들이지 않는 '절개(節介)'를..
한문/천자문2 2012. 8. 12. 12:47
仁慈隱惻은 造次에도 弗離하라 * 아닐 불(弗): '아니 불(不)'과 같은 뜻이나, 좀 더 강한 부정의 뜻일 때 쓰임. 어질고 사랑하며 안쓰럽게 여기는 마음은, 잠깐이라도 떠나보내서는 안 된다. 이 글귀는 《논어》〈이인(里仁)〉편 「군자는 밥먹기를 끝내는 동안에라도 인자함을 어기는 일이..
한문/천자문2 2012. 8. 12. 09:46
交友에 投分하고 切磨箴規하라 벗을 사귀는 데는 정분을 함께 나눠야 하고, 깎고 갈며 서로 잡도리하여 바른말로 잡아 줘야 한다. '투분(投分)'은 '정분을 함께 나눈다'는 말이지만, 본디 뜻은 '제 몫을 던진다'는 말임.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사이, 곧 '교우(交友)'가 되기 위해서는..
한문/천자문2 2012. 8. 11. 22:50
孔懷는 兄弟이고 同氣는 連枝니라 깊게 형제를 그리워해야 하니, 같은 기운을 받아 이어진 가지와 같기 때문이다. '공회(孔懷)'는 동기(同氣) 사이 의초나 동기를 가리키는 이름씨이지만, 여기서는 '몹시 그리워 잊지 못하다'는 움직씨로 쓰였음. '기(氣)'라는 것은 만물만상(萬物萬象)이 ..
한문/천자문2 2012. 8. 11.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