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호랑이 그리고 통일
한반도 호랑이 그리고 통일 백신초 5-5 김남준 조그만 토끼가 아닌 무서운 호랑이. 호랑이 허리에 금이 갔다. 허리를 다쳐 낑낑 대며 수없이 괴로워하는 호랑이 한 마리 중국도, 일본도, 미국도 호랑이가 아닌 조그만 토끼라며 우리를 깔봤었다. 하지만 호랑이 허리에 간 금이 모두 씻겨져가는 날 세계는 우리를 얕보지 못 할 것이다. 남쪽은 북쪽을 달고, 북쪽은 남쪽을 달고, 태극기에 새겨진 두개의 극이 하나가 되어 보라색이 되는 날, 7000만 국민 하나가 되어 보라색이 되는 날, 그 날이 언젠간 오겠지. 통일이라는 곳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어 가는, 우리는 조그만 토끼가 아닌 한 마리의 용감한 호랑이이다. 서로 다른 곳이지만 같은 하늘을 보는 곳.
마음닦기/시
2020. 10. 15.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