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曲阜는 魯地라 周公이 有大勳勞하시니 封於魯하여 定都於曲阜也라.
곡부는 노나라 땅이다. 주공이 큰 공로가 계시므로 노나라에 봉해져 도읍을 곡부에 정하였다.
鼂는 周公名이니 言非周公之勳이면 孰能營此鴻基也리오.
* 鼂 아침 조
조는 주공의 이름이니, "주공의 공로가 아니면 그 누가 이처럼 큰 기업을 경영하였겠는가?"라고 말한 것이다.
<곡부는 성왕이 주공을 봉(封)한 땅이다. 왕실에 큰 공을 세운 주공은 천자로 부터 봉지를 받아 곡부에 집을 지어 살았다. 그래서 주공이 아니면 누가 이 성대한 주택을 곡부에 지어 경영할 수 있을 것인가? 반문하여 주공의 위대한 공을 찬양하며 역사상 가장 큰 공로자를 주공이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