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천자문 쓰기'를 옮김>
綺는 綺里季니 商山四皓之一이라 漢高帝將廢太子러니 四皓從遊하여 成羽翼하여 使漢惠로 太子之位 轉而安焉하니라.
* 우익(羽翼) 1. 새의 날개. 2. 보좌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
기는 기리계이니 상산사호의 하나이다. 한나라 고제가 장차 태자를 폐위하려 하였는데, 사호가 태자와 종유하여 우익이 됨으로써 한나라 혜제로 하여금 태자의 자리를 편안히 하도록 만들었다.
열은 부열이다. 부열은 부암의 들에서 담을 쌓고 있었는데, 상왕 무정이 꿈속에 상제가 훌륭한 보필(재상)을 주시므로, 그 얼굴을 그려 천하에 널리 찾아 정승으로 세우니, 이는 부열이 무정을 꿈 속에 감동시킨 것이다.
※ 상산사호(商山四皓)는 상산에 은둔해 있던 네 노인으로 기리계를 비롯하여 동원공, 하황공, 녹리선생을 가리킨다.
무정은 20대왕으로 은나라가 쇠퇴하자 즉위하여 은의 중흥을 꾀하던 중 현신 부열을 얻어 은을 크게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