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자
동조자/비엣 타인 응우엔, 김희용 옮김/민음사/2018.6.11. 베트남계 미국인이 쓴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재교육 수용소 소장을 대상으로 하는 자술서 형식인데 처음에는 그가 미국인인 줄 알았다. 1인칭시점의 고백체(심리소설)가 주는 장황함과 번역(직역)의 문제로 번잡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읽고 난 후 선명한 주제가 가슴에 박히는 작품이다.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두더지), CIA 비밀요원, 두 얼굴의 남자입니다. 아마 그리 놀랄 일도 아니겠지만, 두 마음의 남자이기도 합니다.'로 시작한다. - 인간적이면서 비인간적(지배적인 문화)인 서술자. 피해자이면서 가해자. 자학. 나는 비밀경찰을 지휘하는 장군의 부관, 정보부 위관 장교(대위), C..
마음닦기/독서
2023. 9. 11.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