恬筆倫紙 鈞巧任釣-염필윤지 균교임조
2012.12.16 by 빛살
布射僚丸 嵇琴阮嘯-포사료환 혜금완소
誅斬賊盜 捕獲叛亡-주참적도 포획반망
驢騾犢特 駭躍超驤-여라독특 해약초양
骸垢想浴 執熱願凉-해구상욕 집열원량
牋牒簡要 顧答審詳-전첩간요 고답심상
2012.12.15 by 빛살
稽顙再拜 悚懼恐惶-계상재배 송구공황
嫡後嗣續 祭祀蒸嘗-적후사속 제사증상
恬筆倫紙와 鈞巧任釣라 몽념(蒙恬)의 붓과 채륜(蔡倫)의 종이, 마균(馬鈞)의 교묘한 재주와 임공자(任公子)의 낚싯대 같은 것들은, 진(秦)나라 몽염은 토끼털로 붓을 매고 소나무 그을음으로 먹을 만들었고, 후한(後漢) 채륜은 나무껍질·삼 줄기·끝 해진 베·물고기 그물로 종이를 만들..
한문/천자문2 2012. 12. 16. 14:01
布射僚丸과 嵇琴阮嘯며 여포의 활쏘기와 웅의료의 방울 굴리기, 혜강의 거문고와 완적의 휘파람이며, 기예(技예)가 뛰어난 사람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으니, 집안을 잘 꾸려 가기 위해서는 나날의 삶에 필요한 연장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그루박기 위한 것임. <'김성동 천..
한문/천자문2 2012. 12. 16. 12:33
誅斬賊盜하고 捕獲叛亡하니라. 강도와 도적을 죽이고 베며, 배반하고 도망하는 자는 사로잡아 들인다. 이른바 '제도권 질서'를 위협하거나 망가뜨리려는 자들에 대한 '일벌백계(一罰百戒)'를 말하고 있음. 사람을 해치거나 죽이고도 거리낌이 없는 자를 적(賊), 남의 물건을 훔친 자를 도(..
한문/천자문2 2012. 12. 16. 12:16
驢騾犢特이 駭躍超驤하니라.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와 소들이, 놀라 날뛰고 훌쩍 뛰어넘어 달린다. 집안을 푸근하게 건사하기 위한 재물 형성에 가축이 중요하다는 것과 태평성대를 맞아 나귀와 소들까지 마음대로 뛰노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예기》〈곡례(曲禮)〉편에 보면..
한문/천자문2 2012. 12. 16. 11:52
骸垢에는 想浴하고 執熱하면 願凉이라. 때가 끼면 미역감을 것을 생각하고, 뜨거운 것을 잡으면 서늘하기를 바란다. 몸뚱이에 낀 더러운 때를 씻는다는 것은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싶다는 꿈을 말하고, 뜨거운 것을 만나면 서늘한 것을 찾게 된다는, 사람마다 갖고 있는 본능적 바람을 말..
한문/천자문2 2012. 12. 16. 11:33
牋牒은 簡要하고 顧答은 審詳하니라. 편지는 간동하게 간추려서 하고, 안부를 묻거나 답장할 때는 잘 살펴서 빈틈없이 해야 한다. 볼일은 고갱이만 잡아 간동하게 하고, 안부를 묻고 답하는 일은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이 말은-편지 쓸 종이가 넉넉하지 못하던 ..
한문/천자문2 2012. 12. 15. 17:07
稽顙再拜하되 悚懼恐惶하니라. 이마를 땅에 대어 거듭 절하되, 두렵고 두려워서 거듭 두려워해야 한다. '계상(稽顙)'은 '머리를 땅에 이르게 한다'는 뜻으로 '계수(稽首)'와 같음. 두 번만 절한다는 것은 비나리치는데 흐르지 않고 예(禮)에 맞추자는 것으로, 더할 수 없이 우러른다..
한문/천자문2 2012. 12. 15. 10:13
嫡後는 嗣續하고 祭祀는 蒸嘗이니 맏아들은 대를 이어, 조상께 '증상(蒸嘗)' 제사를 지내니. 장가처(정식으로 예를 갖추어 맞은 아내)가 낳은 아들을 적(嫡)이라 하니 정실(正室)을 말하고, 제(祭)는 손에 고기를 들고 신(神)에게 천신(薦新)하는 뜻으로서 음식을 갖추어 정성을 다한다는 말..
한문/천자문2 2012. 12. 15. 09:00